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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연극 꾸준한 인기몰이

연극 ‘검정 고무신’… ‘묻지마 육남매’ 재구성
5월 중순까지 석달 공연

내용

부산 연극의 저력을 알린 극단 에저또의 연극 '검정 고무신'이 다시 부산 무대에 돌아왔다.

'검정 고무신'은 부산의 연극인들이 극본, 연출, 연기하는 오리지널 ' 메이드 인 부산' 연극. 2007년 초연한 '묻지마 육남매'가 원작으로, 6년동안 공연해오면서 꾸준하게 수정·보완한 최신 버전이 '검정 고무신'이다. '검정 고무신'의 원작이 됐던 '묻지마 육남매'는 입소문을 통해 흥행에 성공, 서울 대학로 무대에까지 진출했던 작품이다.

연극 '검정고무신'.

'검정 고무신'은 극단 에저또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캐릭터와 남매간의 사랑과 우애, 힘든 시기지만 잘 참고 이겨내는 남매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의 삶을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진지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가볍지만 만만하지 않고,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에저또만의 색깔이 배어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연 선정작으로 '꿈꾸는 문화열차'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있는 소외지역을 다니며 순회공연을 가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시대적 배경은 대략 1960년대다. 아버지는 바람 나서 가족을 버렸고, 홀로 오남매를 키우던 어머니는 병이 나서 돌아가신 상황.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는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 업동이를 오남매에게 부탁한다. 맏딸 진실이가 동생들을 돌보며 가장의 의무를 다한다. 하루라도 사건 없는 날이 없이 늘 부산하지만, 부모없이 남겨진 가난한 오남매는 그래도 꿈을 키워간다. 가수가 꿈인 야동이, 착한 갑동이, 개구쟁이 양동이, 착한 갑동이 그리고 막매 업동이, 바람 잘 날 없는 진실이의 집이지만 따뜻한 가족의사랑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검정고무신'은 지난 15일 개막, 5월 19일까지 용천지랄소극장(남구 대연동)에서 공연한다. 평일 오후8시, 토 오후4·7시, 일 오후2·5시. 균일 2만5천원. 월요일 공연 없음. (852 - 916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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