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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부산시 공무원

내용

공무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직무를 담당·수행하는 사람이다. 공무원의 지위·신분에 대해선 헌법 규정이 있다.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이 ‘봉사자’에 대한 인식이 더러 부정적인 것은 웬 일일까? 목민심서는 석 자의 단어에 공복(公僕)의 자세를 담고 있다. 청(淸·맑음), 신(愼·삼감), 근(勤·부지런함). 지금 공무원은 어떤가?

공무원을 ‘공복’을 넘어 괜찮은 직장인이다. ‘중국 공무원은 젊은이들에게 꿈의 직장. 편하고 일 부담 적으며 각종 혜택 누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무원 되기를 열망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기사다. 이 기사를 한국에 대입해도 풍경은 낯설지 않을 터. 한국 공무원은 영화(‘나는 공무원이다’)와, 연속극(‘7급 공무원’)의 주인공으로도 인기 높다. 한국 공무원의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 19위라는 기록이 있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낡은 의식·행태가 더러 남아 있어 걱정이긴 하지만.

설 연휴 기간 부산시 본청을 비롯 상수도본부, 소방본부, 16개 구·군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했다. 기관마다 수십 명에서 수천 명의 공무원이 시민들이 큰 불편 없이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긴장 속에서 보낸 것이다. 상수도본부·119소방대원들은 긴장 속 대기 끝에 긴급 출동에 나서고. 이게 공무원의 원래 모습이다. 큰 눈, 큰 비, 산불, 재난이 발생해도 먼저 출동하는 건 공무원이다. 담당 업무가 아니어도 공무원은 ‘뛰쳐 나가는’ 체질을 갖고 있다. 이건 믿어도 좋다.

1970년대 서정쇄신 운동을 아는가? 공무원 사회의 부조리·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 공직사회는 많이 나아졌다. 그 오늘을 넘어, 과제는 있다. 진정한 선진사회를 위해, 공무원사회는 더 분발해야 한다. 굳건한 청렴·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믿음을 굳혀가야 한다. 공무원의 존재이유, 새삼 되새겨보자. 온 국민의 신뢰 위에, 칭찬받는 공무원이 넘치는 그날까지-.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0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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