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지난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영·유아, 임신부, 50~64세 장년층 등은 신속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12일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환자가 4.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0명을 넘어섬에 따라 지난 17일 곧바로 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에서는 같은 기간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환자가 1.8명 수준. 하지만 감염 환자의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에 따라 지금이라도 빨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과 임신부,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에티켓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국가의 질병 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할 것도 당부했다.

부산시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늘어나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 모니터망 운영을 강화하고 표본감시도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문의:보건위생과(888-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