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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할리우드’ 부산이 뜬다

영화·드라마·CF 촬영러시 해외영화·공동제작도 급증
도둑들·범죄와의 전쟁… 촬영 족족 흥행몰이 성공

내용

부산이 영화·드라마·CF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작품과 국내외 공동제작 작품촬영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부산서 찍은 영화들은 스크린에 올리는 족족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넘긴 '도둑들'을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 같은 영화와, '골든타임' '해운대의 연인들' '옥탑방 왕세자' 등 TV드라마까지 히트하며 '영화·영상도시'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중심이 충무로에서 부산으로 옮겨오고, 성큼 나아가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는 '이웃사람' '연가시' '간첩' 같은 장편영화 24편, 드라마 37편 등 모두 61편을 촬영했다. 촬영일수는 698일로 2011년 보다 38일 늘었다. 촬영편수에선 1편이 증가했지만, 질적인 성과가 두드러진다. 해외작품과 공동제작 작품이 늘었고, 드라마 촬영이 크게 증가했다.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부산을 촬영장소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51·앞줄 오른쪽)가 명예 부산시민이 됐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0일 새 영화 '잭 리처' 홍보를 위해 부산을 찾은 톰 크루즈와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씨 등 3명에게 명예 부산시민증을 수여했다.

해외작품 부산촬영은 2011년 단 1편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편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티티엔 와티메나 감독이 연출한 '헬로 굿바이'를 비롯해 중국 장쟈루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레몬', 한국·일본이 공동제작한 '운명', '설해' 등이 부산에서 촬영했다. 특히 '레몬'은 부산서 촬영한 첫 중국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레몬'의 부산촬영은 방대한 중국영화 촬영시장의 규모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부산서 찍은 영화는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댄싱퀸' 같은 흥행작들이 쏟아지면서 부산이 매력적인 영화촬영지로 더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부산촬영 작품의 흥행몰이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 우선 지난 9일 개봉한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민식 주연의 '신세계', 정재영·최다니엘 주연의 'AM 11:00' 등 부산 배경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한 TV드라마와 광고 같은 영상물은 37편으로 2001년 34편보다 3편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촬영일은 급증했다. 모두 316일로 2011년(114일)보다 3배가량 늘었다. 촬영작품이 증가하면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이용도 늘고 있다. '용의자X' '이웃사람' '신세계' 'AM 11:00' 등 10편을 촬영, 총 454일 가동했다.

올해 부산영화촬영 전망은 밝다. 영화진흥위(10월), 영상물등급위 부산이전(8월)이 계획되어 있다. 공공기관 이전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영화산업 육성 정책, 부산영상위의 적극적인 촬영유치·지원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부산의 영화산업 환경과 인프라가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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