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BS금융그룹 이장호 회장)는 제2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장진호·전명숙 씨 부부를 선정했다. 장 씨 부부는 NGO Objective Humanity 고문으로 1994년부터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교육·사회 봉사활동하며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청년들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의류사업, 식당운영 등으로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그린닥터스와 현지 아비장대학과의 자매결연 추진을 통해 의료 및 현지 청소년의 한국 유학 지원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바른 결혼관 형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 자녀 교육법 교육을 위해 여성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권도 홍보, NGO 설립, KOICA 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문화·경제교류에도 헌신하고 있다.

1994년부터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교육·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온 장진호·전명숙 부부가 제2회 이태석봉사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전명숙, 장진호 씨 부부).

장진호 고문은 “작은 것도 나누면 배가 된다. 도움을 받는 분들도 나눔을 통해 더 큰 것을 배우는 것 같다. 이것이 결국에는 나와 우리의 보람으로 돌아온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태석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다 선종한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제1회 수상자는 방글라데시에서 10년간 인술을 펼친 꼬람똘라병원의 박무열 원장이 수상했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이태석봉사상 시상을 시작으로 올 한해 이태석기념음악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의미와 리더십을 심어주기 위한 청소년아카데미, 힐링캠프, 국제 의료봉사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