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브랜드 백화점서 승승장구
흙표 흙침대, 건강침대 매출 전국 1위 … 세정 인디안·트렉스타 약진 거듭
롯데백화점 2012년 매출 분석
- 내용
- 부산 향토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향토기업 '흙표 흙침대'는 지난해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건강침대 상품군 가운데 시장점유율 63%를 기록,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내 '흙표 흙침대' 매장).
부산 향토기업이 경기 불황에도 백화점에서 꾸준한 매출상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부산 향토기업 '흙표 흙침대'는 지난해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건강침대 상품군(흙표 흙침대·동우꽃돌침대·가보건강침대·장수돌침대 등) 가운데 시장점유율 63%를 기록,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흙표 흙침대'는 전체 가구브랜드 가운데도 '에이스침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연고지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 올린 매출이 전체 백화점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74년 '동춘 섬유공업사'로 출발해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그룹으로 성장한 '세정'의 스테디 브랜드 '인디안'도 지난해 11월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기준, 남성 시티캐주얼 상품군(총 10개 브랜드)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인디안'은 경쟁기업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스타마케팅을 통해 노후한 브랜드 이미지를 젊은 고객층도 선호하는 브랜드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제일모직, 코오롱 같은 국내대표 패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약진했다.
여성 디자이너 상품군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서순남'도 지난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매출이 10% 넘게 신장했다. '이영희 콜렉션' 브랜드도 12개 브랜드 가운데 5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부산지역 화장품업체 최초로 지난 2011년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화제를 모았던 '아마란스'도 꾸준한 매출상승으로 향토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 역시 백화점 입점 이후 매출이 크게 늘면서 아웃도어 부문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박영환 영업기획팀장은 "올해도 부산 향토기업이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으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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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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