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임대료 15.2% 인하
부산신항 동결
- 내용
부산항만공사(BPA)는 올 들어 부산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임대료를 평균 15.2% 인하했다. 부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임대료는 동결했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119회 임시회를 열고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임대료 기준 설정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은 BPA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한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임대료 산정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반영한 것이다.
KMI는 물가상승률 2.76%, 운영사 수익률 9.24% 등을 전제로 인하폭을 책정했다. 부산신항의 선석별 처리능력을 북항보다 12.5% 높게 반영했다. BPA는 2010년 부산신항 개장 등에 따른 부산항의 제반여건을 고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북항 컨터미널 임대료를 9% 인하하면서 올해부터 적용할 임대료는 지난해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BPA는 KMI 용역결과가 항만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올해부터 적용할 새 임대료를 터미널운영사들에 통보했다.
BPA 관계자는 "임대료 개편이 국내외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신항 물동량이 북항을 넘어섰다. 지난해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1천703만1천TEU) 중 부산신항이 처리한 물동량은 936만7천TEU로 55%를 차지했고, 북항 물동량은 766만4천TEU로 45%였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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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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