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매년 이맘때면 사랑하는 연인들과 아이들은 두근두근! 거리는 예쁜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으로 물들고, 신 나는 캐럴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이 시기, 부산에서 몇 주나 앞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바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리는 중구 광복로! 트리 불빛으로 가득한 광복로로 떠나 보시겠습니까?

짜잔~ 화려하게 변신한 광복로 모습입니다! 작년 사진 아닙니다. 지난 28일 찍은 사진!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중심지, 시티스폿(옛 미화당백화점 앞) 모습!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12월 1일부터 1월 6일까지 37일간, 부산 중구 광복로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 주제는 ‘다양한 문화와 함께하는 성탄’! 37일 동안 아름답게 빛날 그 축제 현장! 이뻐도~ 너~~~무 이뻐!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현장.

올해 축제는 광복동 거리를 A, B, C 등 3구간으로 나눠 테마별로 특색 있는 트리를 설치했는데요. 세 구간을 모두 합치면 1.16km! 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영화 속 한 장면~! ^^

여기는 A 구간. 파란색 조명을 바탕으로 가로수들이 알록달록!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 광복로 입구부터 시티스폿까지 440m가 A 구간. '별을 따라가는 아이', '천사를 만나다', '눈 내리는 마을', '별이 내리는 길' 등 4가지 조명장식을 설치했습니다. A 코스 곳곳에는 귀여운 팽귄, 북극곰 장식도 만날 수 있어요.

곳곳에 이런 귀여운 동물모양 조명부터 포토존까지! 어디서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것!

B 구간인 시티 스폿(구 미화당백화점 앞)에서 근대역사박물관까지 390m는 '소망과 기원의 거리'로 다문화를 상징하는 아이들 모형과 종, 가로등, 별모양 조명을 설치합니다. (이날은 아쉽게도 B 구간은 점등을 안했어요. ㅜ.ㅜ) 시티스폿~국제시장 네거리까지 330m, C 구간은 다문화 사회로 가는 추세에 맞춰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형상화한 '사랑과 나눔의 거리'로 조성했습니다.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한 C 구간. 하늘에 떠 있는 빨간 하트 모양 조명이 눈에 확~ 들어오죠? 참여 프로그램도 가득!

매일 저녁 무렵, 시티스팟의 무대에선 이런 공연이!

크리스마스트리축제, 그냥 조명만 반짝거리는 축제가 아닙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연프로그램들도 풍성한데요. 관광객들이 개인기를 선보이는 '나는 클스다(크리스마스 스타다)'무대도 열립니다.

이외에도 매일매일 진행되는 '데일리 콘서트', '부산지역 NGO단체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Relay Given Week', 해설이 곁들어진 '기독영화제', '소극장 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개막점등식', '성탄절 이브', '소등식' 등의 공식행사 등이 이어집니다.

쿨부산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겨울 최고의 데이트 코스, 부산 광복로! 이번 겨울, 사랑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트리 불빛 가득한 광복로 걸어 보는 건 어떤가요?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