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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쓰러진 부산시 공무원 끝내 숨져

이택희 항만운영 담당 사무관 심근경색으로

내용

출근길에 쓰러진 부산시 간부 공무원이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시 항만물류과 이택희(50·사진) 사무관이 지난 20일 오전 8시께 출근하면서 시청 1층 로비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4시께 숨졌다. 이 사무관은 쓰러진 직후 부산시청 청원경찰들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호흡이 돌아온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항만물류과 동료들은 사고 당일 쓰러진 이 사무관을 직접 병원으로 옮기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이 사무관이 끝내 숨지자 “누구보다 동료들을 사랑하고 성실했던 분이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침통해 하고 있다.

이 사무관은 항만운영담당으로 최근 남항 관제센터 설립, 자갈치시장 매립, 부산항축제, 국제선용품 관련 업무 등을 맡아 현안 처리를 위해 토·일요일에도 출근할 정도로 성실해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은 “매일 출근시간 1시간 전에 출근할 정도로 성실한 분이었고, 동료들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할 줄 모르는 분이었다”며 “평소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 꾹꾹 담아뒀던 스트레스에다 과로가 겹쳐 쓰러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사무관은 1986년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부산시 기획관리실과 미래전략본부 등 핵심부서에서 일해 오며, 대통령 표창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 모범 공무원이었다.

유족은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큰 딸은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아들은 군 전역 후 대학 복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부산의료원 4호실. 연락처 888-4242.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2-11-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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