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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에는 바다 냄새가 난다

최봉준화백 '부산항 50년'전

내용

바다의 도시 부산에는 50년을 한결같이 부산항을 그려온 화가가 있다. 고향 부산의 역동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산항의 이러저러한 모습과 사계를 화폭에 담아온 이, 바로 서양화가 최봉준 화백이다.

범인으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까무룩한 시간을 부산항과 함께 해온 최 화백이 50년 세월을 정리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BS부산갤러리에서 열고 있는 '부산항 50년'전이다.

최봉준 화백 '부산항'.

그의 부산항 그림을 보면 부산항 변천사가 보인다. 70년대까지 그린 그림 속 부산항은 앞이 툭 트였다. 80년대 이후 그려진 부산항은 시야가 가려졌다. 현대화속에서 고층건물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가 그려온 부산항 변천사를 따라가다 보면, 작은 항구도시 부산이 세계적 무역항으로 변신한 발전사까지 더듬어 볼 수 있다.

어느덧 표정마저 부산바다를 닮아버린 화백의 신발은 여전히 낡았다. 지금도 변함없이 발품을 팔기 때문이다. 용두산 공원과 중앙공원을 오르고, 영도 한진중공업을 돌아 청학동 언덕배기를 넘나들며 스케치를 거듭하고 물감을 으깬다.  손끝에 갯내가 가득 묻어있는 그의 그림에서 살아 퍼득이는 부산항을 만날 수 있는 이유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 BS갤러리 (246 - 8975)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11-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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