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달라진 운전면허시험
운전면허 주행시험 코스 2→4개로
- 내용
이달부터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코스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또 도로주행시험 응시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 경로를 안내받는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도로주행 ‘출제범위’가 늘어났다. 응시자가 탑승할 때마다 시험관이 태블릿 PC에 입력한 주행코스 4개 가운데 1개를 무작위로 고르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시험장별로 2개 코스만 중 1개 코스를 골라 시험을 쳤다.
또 주행시험은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에 따르면 된다. 함께 탄 시험관이 육성으로 안내하는 기존 방식은 채점관에 따라 안내 시점, 목소리 톤 등 편차가 생긴다는 지적을 보완한 것이다.
채점 방식도 투명해진다. 주행시험 시작과 동시에 시험관이 채점 내용을 실시간으로 태블릿 PC에 입력하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채점 결과가 나와 응시자는 어느 부분에서 감점됐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달부터는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채점을 도입해 현재 채점관이 수기로 채점하는 일부 항목을 대체한다. 급출발과 속도위반, 주차 브레이크 미해제 등 일부 항목은 차량에 부착한 센서가 직접 측정해 태블릿 PC에 입력된다.
채점관이 태블릿 PC에 실시간 점수로 입력하면 그 결과가 시험장 전산망에 자동 전송된다. 응시자가 원하면 어느 부분에서 감점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태블릿 PC 자동채점은 한 달간 시범운영한 후 12월부터 도입한다.
- 작성자
- 장혜진
- 작성일자
- 2012-1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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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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