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가 선택한 영화, 케이블에서 볼 수 있다
BIFF, 케이블TV 진출 … 17년 쌓은 콘텐트·노하우 대중과 소통
- 내용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됐던 주옥같은 작품들을 머잖아 케이블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BIFF가 케이블 채널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내년 초 케이블 채널을 통해 다양한 아시아와 유럽 영화를 소개하기로 하고 케이블 TV를 운영하고 있는 인디필름과 BIFF 케이블 채널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인디필름과 워크숍을 열고 채널 공동운영 등 제반 일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BIFF가 케이블 채널에 진출하는 방안은 이미 6년 전부터 논의돼왔다. BIFF 기간 동안만 상영된 여러 초청작들을 BIFF가 끝난 뒤에는 제대로 볼 수 없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예술영화 위주의 영화 콘텐트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60억~70억원에 이르는 초기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그동안 아이디어 단계에만 머물러 오다 최근 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됐다.
BIFF 케이블 채널은 365일 24시간 BIFF 상영작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영화배우·감독이 함께 하는 대담, 관객과의 대화 등 17년 동안 쌓아온 콘텐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17년동안 쌓은 콘텐트와 노하우가 충분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다는 것.
BIFF가 케이블 채널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아시아 영화 허브라는 BIFF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소개한다는 BIFF의 출범 취지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일상에서 구현되는 것은 물론이고 대중적으로도 소통의 가능성을 크게 넓히기 때문이다.
BIFF는 지분 참여를 통해 케이블 TV를 공동 운영한 뒤 케이블 채널을 완전 인수하는 계획이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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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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