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성지’ 부산, UN정신 되새겨
67회 UN의 날 기념식 갖고 순국영령에 헌화
- 내용
부산광역시는 지난 24일 UN의 날을 맞아 UN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6·25전쟁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11시 허남식 부산시장과 참전국 외교사절,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비롯해 국내외 참전용사, 육해공군 장병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11개국 안장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부산시민이 참전국 용사와 국민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 상영, 기념사 조총과 묵념,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6·25 전쟁 직후 부산지역 재건사업에 힘썼던 미군 군수사령관 리차드 위트컴(Richard S.Whitcomb, 1894~1982) 장군의 미망인 한묘숙 여사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 당일 아침에는 육해공군 장병이 2천300 순국영령 묘역에 국화를 헌화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렸다.
영국·네덜란드 등 11개국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과 외교사절도 ‘평화의 성지’ 부산을 찾아 헌화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소중한 자유와 평화가 참전용사의 피땀 위에 피어난 꽃임을 잘 알기에 더욱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10-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4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