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하면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로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통계 순위에선 여전히 전국 하위권이다. 이에 부산시는 학원비 지원, 도시철도 요금 할인 등 다자녀가정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출생아 수는 2만7천700명으로 전년 보다 300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에는 특히 2000년 이후 출산으로 3자녀가 된 이른바 '다자녀가정'을 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내년 6월부터 가족사랑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시철도를 탈 때 할인권을 뽑지 않아도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족사랑카드는 3자녀 이상 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한 것으로 10월 현재 2만4천가구 13만장을 발급, 이용하고 있다.

또 다자녀가정 자녀에게 학원비 30%를 할인해 주는 시책도 각 학원의 협조를 얻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철도 환승역에 수유할 수 있는 해피맘센터를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오는 11월1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다자녀가정의 날'을 맞아 다자녀모범가정과 모범조부모, 출산친화기업 등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시민과 단체, 기업을 시상, 격려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또 출산장려를 위해 시청 1층 대강당 행사장 입구에 행복 사진전과 출산장려 창작시극 '장산국'을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 : 출산보육담당관(888-3092)

■ 부산시 출산장려 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