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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 멘토와 함께 '시네마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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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영화 관람을 이끌 멘토 강기표입니다”

영화에 능통한 문화계 멘토와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영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기회, 있다? 없다?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있습니다.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시네마투게더' 프로그램인데요. 시네필 멘토 1명과 멘티 6~7명의 멘티들이 팀을 이뤄 6편 정도의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7일 부산 대표 시네필인 건축가 강기표 씨의 시네마투게더가 열려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멘토 중 한 분인 건축가 강기표 씨는 부산건축협회 부회장이기도 한데요. 그는 부산근대역사관, 40계단 기념관 등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은 장소를 지은 건축가로 유명합니다. '예술부산'에 영화 리뷰를 쓸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이라고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회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 그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날 함께 한 멘티들은 누구?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안성 등 전국 곳곳에서 휴가를 나온 군인,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멘티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처음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것인데도 아무런 어색함 없이 인사를 주고받았는데요. 이미 온라인 카페 '제17회 BIFF 시네마투게더'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것입니다. 강 씨는 이 온라인 카페에 우리가 볼 영화 정보뿐 아니라 부산의 대표적인 건축물, 먹거리 등도 미리 소개해놨는데요. 덕분에 멘토들 게시판 중 강씨의 게시판이 가장 활발했습니다. ^^

강씨는 1회 때부터 참여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와 매력을 소개하고, 건축가의 관점으로 '영화의 전당'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야말로 세대 간에 벽이 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고 극찬하며 "예전 남포동 시절, 세계적 거장 빔 밴더스 감독이 부산을 찾아 2시간 동안 GV를 한 적도 있었다"고 숨은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건축가로서 부산의 대표 건물이자 영화제의 상징 건물이랄 수 있는 '영화의 전당'에 대해서도 깨알 같은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정감 있고 열정적인 멘토님, 본인의 전문 분야와 영화제를 접목해 멘티들에게 알차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니 정말 유익했습니다.

그 후 강 씨는 이번 영화제에서 볼 영화들을 소개했는데요. 이 영화는 모두 강 씨가 함께 보고 공유하고 싶은 영화 6편입니다. 첫 번째 영화는 배우 유지태 씨의 장편 데뷔작 '마이 라띠마'. 영화제 개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 밖에도 아일랜드 영화 '필그림 힐', 뉴커런츠 섹션의 '아넬리', 이란 여성감독의 작품 '카얀', 월드 시네마의 '마음속 먼지', 다소 가볍고 경쾌한 '이프 유 다이'까지 모두 6편! 역시 강 씨의 작품 선정은 여느 전문가 못지않게 깊고 풍부합니다.

이들은 지난 7일, 그리고 오늘(8일) 이틀간 모두 6편의 영화를 보고, 이동하는 틈틈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강 씨는 "시네마투게더는 관객과 소통하고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영화제를 즐기는 관객들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좋은 영화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예매 전쟁을 거치지 않고 좋은 영화를 안정적으로 예매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로 4번째 시네마투게더에 참가해 강기표 멘토팀의 팀장을 맡은 방진영 씨는 "평소에 만날 수 없었던 분들을 만나 영화를 소개받고 함께 영화를 봐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강기표 씨 외에도 정재승 교수, 윤성호 감독, 김경주 시인, 강은교 시인 등 문화계에 굵직한 인사들이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작성자
이용빈
작성일자
2012-10-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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