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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 ‘동·못·미’ ”

지난 5일 ‘시민과의 대화’ 성료… 시민제안 시정반영 약속
“일 많이 하셨더이다” 격려에 “건강 조심하시라” 걱정도

내용

“부산시가 더 걱정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시민의 날 5일(어제) 오후 3시 부산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과 허남식 부산시장은 하나였다. 한 목소리로 부산시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고 또 소통했다.

5일 부산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시민의 날'(10월5일)을 기념하기 위해 평소 시정에 적극 참여하는 중소기업 종사자, 다문화 가정, 주민자치위원, 시정모니터, 환경 지킴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의 바람은 다양하고 간절했다. 관심사항, 시정에 바라는 하소연과 쓴소리, 부탁의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부산이 제일이다. 정말 일 많이 하셨더라는 칭찬도, 건강 조심하시라는 걱정도 이어졌다.

“오늘 북항을 둘러보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부산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동구 재향군인회 회장 서봉수(74)씨는 “과거 부산의 중심기능을 했던 중·동구에서 지금은 열악한 환경으로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며 이곳에서 이웃과 가족들이 정착하여 살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그린환경지킴이 배수득(69)씨는 “일을 하고자 하는 노인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활용한 사회참여(지역사회)를 위해 일(노인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할 수 있는 시책을 펴달라”고 요구했다.

“부산 찾는 외국인 부쩍 늘었다. 오늘 본 북항을 보여준다면 바로 ‘원더풀’ 할 듯하다. 이렇듯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도 즐기지만, 부산의 역사를 찾는 이들도 많다”며 “이들 손에 쥐어줘 부산을 추억하게 할 기념품을 만들자.” 동래문화재사랑회 회원 곽애순(56)씨는 이같이 제안했다.

천성어촌계 계장 구종성(53)씨는 “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의 기원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 해전을 기리는 대제(大祭)가 이제야 부산에서 처음으로 봉행돼 늦은 감이 있다”며 “특히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한 가덕도 천성진성 정비·복원해달라”고 촉구했다.

금정산 국립공원화 문제, 에코델타시티 추진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부산에 동물원은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 금샘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한다는 제안, 감천마을 대형주차장이 없어 불편하다, 다대쓰레기소각장 중단으로 폐열을 이용하던 지역의 수영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는 민원, 다문화가정의 중학생 지원프로그램이 부족하다, 부산도시철도 남포역 6번 출구의 에스컬레이트 지붕 설치 요청, 부산에 있는 왜성들을 파악해 일본인 관광코스로 활용하자는 의견까지 쏟아졌다.

쪽지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이전문제를 대선공약으로 넣어 꼭 성사시켜달라는 요청에 대해 허 시장은 “어려움도 많지만 공약화해서 실현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허 시장은 평소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건립과 금정구 금강공원내 소방안전체험관 건립 등 어린이 위한 시설건립은 시비가 부족해 늦어지는 일 없도록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일상속의 작은 불편부터 미래 부산의 발전상에 대한 바람까지 5시가 넘도록 이어졌다. 허 시장은 “시민의 생활 속 고충과 불편사항을 경청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소통하는 자리를 최대한 자주 갖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희망들을 동시에 해결해주지 못해 미안한 맘이 늘 앞선다(동·못·미)”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어업지도선을 타고 중앙동 연안여객부두를 출발, 1시간 동안 북항재개발, 북항대교 등의 사업현장을 둘러보면서 사업 추진 현황을 들었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2-10-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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