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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국 304편, 부산바다에 돛 올렸다

BIFF 개막…13일까지 열흘 아시아 최대 ‘영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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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13일까지 75개국 304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의 바다'를 펼친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유명배우 100여명이 참석해 '별들의 잔치'를 벌였다. 국민배우 안성기 씨와 '색, 계' '만추'로 유명한 중국 배우 탕웨이가 사회자로 나섰다. 2010년부터 3년 연속 BIFF를 찾은 탕웨이는 첫 외국인 사회자임에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벨라 타르(헝가리) 감독 등 해외 게스트 20여명도 함께했다. 야외 상영장에 마련된 좌석 5천500여개는 내빈과 관람객으로 가득 메워졌다. 행사장 밖의 부산 시민 2천여명과 한류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모인 일본·중국의 팬들도 잔치의 주역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탕웨이(왼쪽), 안성기 씨.

BIFF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막 선언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영화제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넉넉한 영화 만찬을 즐기고, 부산매력을 흠뻑 느끼시라”고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 20분쯤 시작된 레드 카펫 행사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일본 와카마쓰 고지(若松孝二)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정우성 등 톱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위험한 관계'의 주연을 맡은 중국 여배우 장바이즈(張柏芝)는 허진호 감독, 제작자 천웨이밍(陳偉明)과 함께 입장했다. 레드 카펫 행사의 피날레는 개막작 '콜드 워'의 써니 럭(陸劍靑)·렁록만(梁樂民) 감독, 주연배우 궈푸청(郭富城)·량자후이(梁家輝)와 이용관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장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의 주역들. 왼쪽부터 주연배우 궈푸청(郭富城), 렁록만(梁樂民)·써니 럭(陸劍靑) 감독, ·량자후이(梁家輝)와 이용관 영화제 집행위원장.

개막작 '콜드 워'는 범죄 조직과 내통하는 경찰 내부의 적을 그린 영화다. 영화제측은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과의 싸움을 심도 있게 고찰, 잘 짜인 범죄 영화이면서 동시에 탁월한 심리 영화여서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궈푸청은 앞서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으로 초청해 준 것에 대해 부산영화제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홍콩 경찰청의 이인자로 테러 집단과 싸우며 한편으로는 경찰 조직 내부의 첩자, 동료 경찰과 대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량자후이가 경찰 내부에서 그에 맞서는 동료 경찰을 연기했다.

13일 폐막작은 방글라데시 영화 '텔레비전'이다. 폐막식에선 '뉴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장편 영화 중 두 편을 선정해 '뉴커런츠상'(상금 3만 달러)을 준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10-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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