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어그룹 부산공장 확장 이전
강서 지사서 기장 장안으로…240억원 투자·고용창출 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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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독일 베어(BEHR)그룹의 현지법인인 베어공조(주)가 부산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베어공조는 강서구 지사과학산업단지 내에 있던 부산공장을 기장군 장안일반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부산공장 준공식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베어그룹 카터(C. Carter) 부회장, 융커 말레그룹(Prof. Junker) 회장, 뢰겐 브레히트(Regen brecht) 주한독일 부대사관 등이 참석했다. 확장 이전한 장안산단 부산공장은 대지면적 2만3천140㎡, 건축면적 2만1천398㎡ 규모다. 베어그룹은 공장을 확장·이전하기 위해 120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2014년까지 1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400억원 매출을 기반으로 2015년까지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부산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그룹은 107년 전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에 기술연구소 17개소와 생산공장 36곳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임직원 수가 1만7천400여명에 이른다. 자동차 엔진쿨링(냉각)시스템과 공조모듈(에어컨)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5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자동차부품 메이저기업이다. 베어공조는 독일 베어그룹이 100% 출자해 2007년에 한국에 설립한 회사로 GM 코리아, 르노삼성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어공조 박현호 대표이사는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엔진냉각용 핵심부품인 열교환기, 콘덴서 등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라며 “공장 확장 이전을 계기로 부산을 대표하는 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베어공조 부산공장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더 많은 독일기업이 부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9-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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