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낮 12시 고비…해안도로 통행제한
만조 겹쳐 해안가 피해 우려…해안 저지대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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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낮 12께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산바는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시속 34km의 빠른 속도로 접근해 오전 11시경 경남 남해나 통영 육상에 상륙, 오른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부산은 낮 12시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태풍 산바의 영향에다 만조까지 겹쳐 해일 등 해안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안도로 통행 제한과 주민 대피 등 비상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16호 태풍 산바(SANBA) 예상진로도.부산시는 오늘 새벽부터 사하구 다대포, 서구 송도 등 해안 저지대 주민 8천786가구 2만2천397명을 대상으로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의 통행도 제한하고 있다. 광안대교, 남항대교 등 바다다리는 통행을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태풍 근접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거가대교는 화물적재차나 탑차의 속도를 50% 줄여 운행토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만덕고개길은 오늘 오전 8시께부터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로, 크기는 중형이지만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대 초속 41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산바는 오늘 오후 7시경 강원도 속초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우리나라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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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9-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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