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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산국제영화제 ‘10일간의 향연’

올 BIFF 무엇이 달라지나
상영기간 하루 늘려 토요일 2번 … 관객서비스 높이고 필름마켓 무게중심

내용

올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화두는 본격적인 ‘영화의 전당’ 시대 개막과 프로그램의 새로운 확대다. BIFF 발원지인 남포동에 상영관을 마련하고, 영화제 개최기간을 늘려 주말이 2차례 영화제 기간에 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화제 개최 일수의 증가다. 지난해까지 9일 동안 개최해오던 일정이 열흘로 하루 늘었다. 이로써 올 BIFF부터 두 번의 주말 상영이 가능해졌다. 영화제 기간을 연장해 주말 관객 서비스를 한층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외지 영화팬이나 직장인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 영화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다양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기간을 하루 늘려 10월 4~13일 열흘간 연다. 허남식 부산시장(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7회 BIFF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BIFF 조직위는 개최 일수 확대와 연계해 야외 상영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네마테크와 연계한 이벤트를 마련해 영화제 기간동안 BIFF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BIFF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 시대도 본격화한다. 올해부터 영화의 전당 인근에 들어선 소향뮤지컬센터가 BIFF 상영관으로 확정되면서 센텀시티가 BIFF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더 커졌다. BIFF 조직위는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한 센텀시티 주변 공간의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집중화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져 보다 밀도있고  개선된 관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BIFF는 필름마켓 기능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올 아시아필름마켓의 신설 프로그램인 ‘BOOK TO FILM’은 아시아의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콘텐츠 마켓의 일종. ‘북 투 필름’은 원작 판권을 판매하려는 출판사와 이를 구매하려는 영화 프로듀서의 만남을 주선한다.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콘텐트 시장의 흐름을 간파, 본격적인 마켓을 도입하는 것이다. 첫해인 올해는 영화화 가능성이 큰 작가 정다미의 ‘공중그네’, 강태식의 ‘굿바이 동물원’,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등 10편의 책을 ‘북 투 필름’ 선정작으로 결정했다.

BIFF 역사를 간직한 남포동은 추억의 영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올해는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에 상영관을 마련,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고전영화를 상영한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뮤지컬 공연과 함께 상영하고,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이자 부산이 배경인 ‘청춘쌍곡선’을 비롯해 1950~70년대까지 부산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4편의 고전영화를 상영한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2-09-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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