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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요우커… 부산 유통가 매출 20% 늘어

신세계 센텀점, 은련카드 매출 30% 껑충
초대형 크루즈 잇따라 입항, 매출 더 늘듯

내용

지난달 19일,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면세점. 롯데 면세점은 이날 하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인산인해, 1천여명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면세점을 찾으면서 쇼핑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중국 상하이에서 온 류아광(53) 씨는 “아내 선물로 가방을 하나 산 것을 비롯해 300만원가량을 쇼핑했다”고 말했다. 바다 위의 도시로 불리는 미국 로열캐리비안 크루즈사의 보이저호를 타고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쇼핑에 나서면서 이 같은 진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올 상반기 부산 주요 면세점의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10~20%가량 늘어났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은련카드 매출을 집계한 결과 30% 이상 증가했다(사진은 파라다이스호텔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부산을 찾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늘면서 부산 유통가가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올 상반기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4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5천여명보다 25.2% 증가했다.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지역 면세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주요 면세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과 부산롯데호텔 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의 상반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보다 10~20%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의 상반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30% 이상 증가했다.

부산롯데호텔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크기 때문에 잠시 쇼핑을 왔다가도 많은 돈을 쓴다”며 “명품시계와 핸드백, 한국 화장품, 홍삼 등을 많이 사간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에는 초대형 크루즈를 이용해 한꺼번에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으면서 부산지역 면세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평균 30~50% 뛰었다. 부산은 올 10월까지 대형 크루즈가 5차례 이상 찾을 예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지역 유통가의 경기 활력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롯데호텔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브로슈어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중국어 능통자 채용을 늘리고 직원들의 중국어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면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중국인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쇼핑 필수품목을 선정, 맞춤형 선물세트를 마련하는 등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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