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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38호 전체기사보기

어깨 힘 뺀 전시… 신기하고 재미있네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 ‘비틀즈 50년, 한국의… ‘전

내용

■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우리나라 정크아트의 선두주자인 반쪽이 최정현 작가의 다양한 재활용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이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고 있는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전.

최정현 작가는 만화가, 시사만평가, 정크아트 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새로운 가족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은 연재만화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만화가로 대중적으로 각인됐지만, 그의 작업 활동은 만화를 넘어 전방위적이다. 특히 우리에게는 생소하던 정크아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정크아트란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를 소재로 제작한 미술작품을 말한다. 최정현 작가는 ‘반쪽이의 육아일기’ 연재 당시, 폐품으로 뚝딱뚝딱 번듯한 생활용품으로 만들어내는 솜씨를 소개해 일찌감치 정크아트에 대한 관심과 취미를 드러낸바 있다. 그의 작품이 늘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 일상생활에서 작품이 출발했다는 것이다. 정크’아트’와 생활의 절묘한 결합을 그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이유다.

이번 부산전시에서는 다양한 재활용 생활용품을 비롯 놀라운 조형미를 보이는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 점이 반긴다.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18일, 29일 오후 3시 열린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4시 도슨트의 작품해설도 들을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630 - 5200)

서상익 ‘Beatlestic’.

■ ‘비틀즈 50년, 한국의… ‘전

2012 런던올림픽은 비틀즈에서 시작해 비틀즈로 막을 내렸다. 개막식 마지막 무대는 폴 메카트니, 폐막식 기념공연 첫 무대를 존 레논의 영상자료가 장식했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팝 음악의 역사를 바꿨던 비틀즈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 문화예술인들에게 비틀즈가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비틀즈 50년, 한국의 비틀즈 마니아’전을 열고있다. 비틀즈를 사랑하는 현대미술가 고근호, 김선두, 김형관, 서상익, 이기일, 이동재, 이호진, 홍경택의 비틀즈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 훈의 원고다. 6장에 불과한 짧은 글이지만, 200자 원고지 칸을 메운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의 연필 원고는 많은 여운을 남긴다. 디지털 음원 시대에 아날로그의 감수성을 간직한 비틀즈와 김훈의 원고는 묘하게 닮아있다.

비틀즈 마니아라면 반색할 정도로 자료도 풍성하다. 오리지널 앨범은 물론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불법 복제 앨범, 사진, 영화, 잡지, 포스터 등 국내 비틀즈의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준다. 전시기간 다음달 4일까지. (678-2610~2)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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