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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조방로에 ‘박재혁 거리’

일본인 경찰서장에 폭탄 투척…범일동 KT 앞 일대 630m 구간

내용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재혁(朴栽赫·1895~1921) 의사를 기리는 거리가 부산 동구에 생긴다. 동구(구청장 정영석)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경찰서장에게 폭탄을 투척한 박재혁 의사의 항일 호국정신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동구 범일동 KT 앞 사거리 조방로(범일동 828-10~범일동 834-54) 일원 630m 구간을 ‘독립운동가 박재혁 거리’<그림>로 만들기로 했다.

박재혁 의사는 동구 범일동 550번지에서 태어났다. 부산진공립보통학교(현 부산진초등학교)와 부산상업학교(현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의열단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펼쳤다. 박 의사는 1920년 9월 14일 오래된 책을 파는 중국인으로 위장, 부산경찰서 일본인 서장 하시모토를 찾아가 폭탄을 투척하고 중상을 입혔다. 그 자리에서 체포된 박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고 대구형무소 수감 중 1921년 5월 27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동구는 박재혁 거리에 박 의사의 발자취를 담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지난 14일에는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 기념 명예도로 명명식’을 가졌다. 동구는 박재혁 거리 일대를 조선통신사박물관, 정공단 등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대표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호국과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동구 출신 애국 열사를 발굴하고 기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애국 열사들의 발자취를 스토리텔링화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애국지사들의 얼을 기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08-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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