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제거, 119에게”
벌 쏘임 피해 급증세 ‘주의’
- 내용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주택가 등에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벌에 쏘이는 피해 등으로 인한 구조 출동은 지난해 2천642건으로 전년대비 37.2%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 들어서도 지난 6월 한 달간 벌집제거 구조출동이 70건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0일까지만 112건으로 거의 2배 정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는 것이 좋다. 이후 얼음찜질을 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야 한다.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해야 한다. 또 땅벌은 흙이나 썩은 나무에 집을 짓고 서식하므로, 실수로 땅벌집을 발로 차는 경우 공격을 당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부산시 소방본부 구조담당은 “벌집을 스스로 제거하려다 벌을 자극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며 “벌집을 발견할 경우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게 피해를 입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8-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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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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