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해수욕장 업그레이드
- 내용
부산의 7개 해수욕장들이 지난 1일 본격 개장해 전국의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올해는 특히 새로운 놀이시설은 물론 생태체험프로그램 등을 확충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훨씬 많아졌다. 마침 부산 시내버스 모두에서 무료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개통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시 부산'을 피서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스마트비치 시스템'은 휴대전화 QR코드(후불제)와 손목 부착식 인식카드제(선불제)로 현금과 카드 없이 해수욕장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시스템으로 파라솔·샤워실 이용, 튜브 등 물놀이기구 대여, 해수욕장 내 편의점 이용이 가능해 해수욕과 직접 관련된 품목은 바가지요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외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미아방지용 전자팔찌 무료대여 서비스'와 주요 식당들의 조리모습을 볼 수 있는 첨단시스템까지 준비해 두고 있다. 바가지요금 차단을 위해 숙박업주들과 협의해 '숙박요금 상한제'도 운영한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백사장에 4천200㎡ 규모로 최대 2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풀장을 설치해 가족놀이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래갯벌 3만㎡에 재첩 2t을 뿌려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세계최대 규모 분수로 다양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꿈의 낙조분수'도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운대·송도·광안리해수욕장은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갈맷길 걷기 체험코스를 마련했다.
지난달 1일 조기 개장한 4개 해수욕장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주말 해운대 및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회센터 등은 만원사례를 이뤘다. 게다가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부산국제모터쇼 등으로 비롯된 인근 백화점, 유통업체 등의 특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면 친절한 손님맞이가 더욱 필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7-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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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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