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항노화사업 지원 조례 만든다
부산시의회, 조례안 본회의 상정 … 의료비·주차료 감면 등 혜택 다양
- 내용
부산이 전국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인 항노화(Anti-Aging)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장기 등 인체조직의 기증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장기 기증 신청자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진료비(본인부담금)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지는 조례를 만든다.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박재본(남구3) 의원은 장기 등의 기증 장려를 위한 시책개발과 장기 등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제도적 지원 규정을 담은 ‘부산광역시 장기 등 기증장려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 안은 부산시장이 장기 등의 기증에 관한 권장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관련한 각종 홍보사업 지원 및 기증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토록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기 등을 기증신청한 사람에게 부산시 출연 또는 지원하는 의료기관의 진료비나 시 운영 시설물의 사용료와 입장료, 관람료, 주차료 등을 감면 또는 면제해 주도록 했다. 부산시가 마련한 예우방안으로는 영락공원 화장장 사용료 감면, 부산의료원 진료시 본인부담금 면제, 체육시설 및 청소년 시설 이용료 면제,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시립미술관 관람료 면제 등이다.
또한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박인대(기장군 1) 의원은 ‘부산시 항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항노화산업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노화산업 제품 표준화에 필요한 지원, 항노화산업지원회 설치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의 취지는 부산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항노화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것. 부산은 전국 특별 광역시 가운데 노인인구 비율이 11.3%(2010년 기준)로 가장 높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알려진 항노화산업은 2010년 기준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237조원 수준이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2-06-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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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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