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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라이온 4만명, 부산 퍼레이드 장관 연출

부산시민 열렬히 환영하며 함께 즐겨…부산바다 매력에 감탄사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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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퍼레이드
내용

“웰컴 라이온.” “위 러브 부산.”

전 세계 120여개국 라이온 4만명이 23일 부산 해운대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쳤다. 2012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의 최대 볼거리로 꼽힌 퍼레이드는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며 부산시민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각국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라이온들은 이날 오전 10시 해운대 요트경기장을 출발, 마린시티 일대를 지나 동백섬 입구까지 1.8㎞ 구간을 행진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장국인 중국 홍콩, 마카오를 선두로 길게 이어진 퍼레이드 행렬은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이어졌다.

4만여명의 라이온스들은 행렬 내내 자국 국기와 라이온스 깃발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땡큐”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건넸다. 거리에는 부산시민이 대거 나와 행렬이 지날 때마다 박수를 치고 “웰컴 투 부산”을 외치며 환영했다. 일부 시민은 외국인 참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아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퍼레이드를 즐기는 모습. 각국 라이온 역시 환영하는 어린이들에게 갖고 있던 미니 깃발이나 라이온 배지를 나눠주며 우정을 표시했다.

미국 텍사스라이온스 존슨(57) 씨는 “퍼레이드 내내 부산의 멋진 해변에 감탄했다”며 “부산의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친구처럼 환영해준 부산시민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퍼레이드 참가국 중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이색적인 전통춤을 선보이거나 전통악기 연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스코틀랜드는 고유의상과 함께 백파이프를 연주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일본은 화려한 군무를 펼쳐 큰 관심을 모았다. 일본 토쿠시마 라이온즈 오타니 히데유키(48) 씨는 “부산 퍼레이드에서 멋진 춤을 선보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며 “부산시민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통악기로 우리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렬의 대미를 장식한 대한민국 라이온들은 행진 내내 흰 장갑을 끼고 쓰레기봉투까지 준비해 쓰레기를 주어 주최국의 면모를 보였다.

윙쿤 탐 국제라이온스협회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최중렬 세계대회 준비위원장 등은 퍼레이드 도착장소인 동백섬 입구 특별무대에서 손을 흔들며 도착하는 행렬을 일일이 맞았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경찰차와 구급차, 소방차를 동원해 긴급상황에 대비했다. 라이온스  300명, 국제본부 150명 등 자원봉사자들과 부산시 및 해운대구 직원들도 이날 행사를 지원했다.

부산시는 퍼레이드 구간 4개 차로 중 아파트 주민들과 구급차량 이동을 위한 1개 차로를 제외하고 3개 차로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통제했다.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한 채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사상 초유의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국제 퍼레이드로 부산이 다시 한 번 성숙한 국제도시 입지를 확인했다”며 “많은 외국인들에게 아름다운 바다도시 부산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06-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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