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국 무역, 10년 새 5배 성장
수출 4배·수입 6배 증가… 중국인 관광객 연평균 11.1% 늘어
- 관련검색어
- 중국|무역|교류
- 내용
2000년대 이후 부산과 중국 간 교역·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2003년부터 부산의 가장 큰 수출입시장으로 떠올랐다.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부산-중국 간 경제적 연관관계의 진전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대 중국 수출은 2000년 7억2천300만 달러에서 2011년 27억7천200만 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이 부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5%에서 2011년 19%로 늘어났다. 대 중국 수입 역시 2000년 7억2천800만 달러에서 2011년 45억2천700만 달러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 비중도 2000년 18.3%에서 2011년 30.8%로 늘어나 중국이 부산의 가장 큰 수입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부산과 중국의 무역 규모는 2000년 14억5천100만 달러에서 2011년 72억9천900만 달러로 늘어 교역 규모가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과의 교역 증가는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부산항이 처리한 중국 컨테이너는 392만TEU로 부산항 전체 실적의 24.4%에 이른다. 2000년 162만TEU 이후 해마다 9.2%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연평균 증가율 7.3%보다 2%p 가량 높은 수치다.
부산의 대 중국 수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 5조7천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원, 취업유발 5만1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도 2000년 14만9천명에서 2011년 47만6천명으로 3.2배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11.1%가 증가해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이 1.4%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5-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27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