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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상생발전 가속도!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출범!

2012년 5월 29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양산시에서 공식 출범했다.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 간의 광역교통 현안 해결 등의 역할을 담당할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오늘 양산시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부·울·경 상생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무척 큽니다.

오늘 개소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양산시 시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광역교통본부는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안의 상설기구로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이 공동위원장입니다. 앞으로 동남권 광역교통 종합계획 수립 및 집행, 광역교통 정책의 협의·조정, 정책과제 발굴, 연구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당면 업무로 부산-창원 간 시내버스 노선조정 등 그동안 지자체 간에 갈등을 빚어왔던 광역버스 노선 신설·조정이나 연장운행 등과 같은 광역교통 현안을 우선 해결합니다. 광역교통 업무 상시 조정과 협의를 할 수 있게돼 도로망 중복투자 등의 예산 낭비를 막고, 시·도의 교통 여건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단원 김홍도의 <우물가>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린 왕자가 말했다.

“어디엔가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모래밭이 왜 그렇게 신비하게 빛나는지 문득 깨달았다.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그 마을이 어떤 마을인지, 마을 인심이 어떠한지는 그 마을 우물을 마셔보면 안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도시화 되면서 우물들은 사라졌지만, 우물은 공동체적 삶의 구심점이자 마을 주민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부산시는 마을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도심 속 폐쇄된 우물터를 정비해 주민 소통 공간, 쌈지공원 등 지역공동체의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름 하여, ‘오손도손 정(井)마을 만들기’ 사업입니다.

동구 초량동, 좌천동, 범일동 등에 우선으로 4개의 우물을 정비해 우물 빨래터, 쌈지공원 등을 조성합니다. 지역주민, 산복도로 활동가, 통·반장 등 우물 만들기 협의회를 구성하여 자치적으로 운영하면서 우물 이름 공모전, 우물 역사 스토리텔링, 문화공연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관광 상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동구 고관로 160 마을우물.

6월, 호국보훈의 달 행사 풍성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립니다.

6월 5일 국가유공자 나라 사랑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6월 6일엔 중앙공원과 충렬사에서 제57회 현충일 추념 행사가 열립니다.

6월 15일에는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제45회 부일 보훈 대상 시상식이 열리며, 17일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나라 사랑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열립니다.

6월 25일에는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62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25일~26일 양일간 UN 기념공원 등지에서 대한해협 전승 기념행사가, 29일에는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국가유공자 표창 및 나라 사랑 다짐대회가 열립니다.

올해는 특히, 현충일 추념 행사가 열리는 충렬사 교차로 주변을 차량통제 시범거리로 운영하니,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딩크 감독, 부산 온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시각장애인 전용 풋살 경기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습니다.

30일, 히딩크 감독은 북구 부산 시각장애인 복지관을 찾아 히딩크 재단에서 무상으로 기증한 히딩크 '드림필드' 7구장 개장식을 합니다.

부산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첫 승전고를 울린 역사적 현장입니다.

히딩크 감독의 부산 방문을 환영합니다.

가라 그냥 가라

계절 따라 시청 벽면을 수놓으며 시민에게 부드러운 감성을 전해온 부산문화글판 여름 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편의 글귀는 황동규 시인의 시 <초여름의 꿈>에서 따왔습니다. 글귀를 추천하신 시민은 김나영 씨(부산 연제구)이며, 박병철 화백이 글씨를 썼습니다.

6월 1일부터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해수욕장이 개장합니다. 황동규 시인의 <초여름의 꿈> 시 전문을 감상하시며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초여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 주 더 알찬 정책회의 소식으로 다시 함께하겠습니다. 넙죽 (_ _)^^
 

초여름의 꿈

                 황동규

긴 겨울 눈에 주저앉은 비닐하우스가
생시처럼 여기저기 널려 있는 꿈
깬다.
초여름에 겨울 꿈을 꾸다니!
프로이트에 의하면 진짜 꿈은 다 개꿈이라지만,
꿈의 출구에 삶의 입구 표지를 붙일 수는 없다.
새벽길 나서니 길섶 흥건히 젖어 있고
먼동 트는 하늘에는 금빛 별 무리
땅에는 은빛 별꽃 무리
별꽃, 석죽과의 막내 꽃,
별빛 한 줄기 줄기는 별꽃잎의 하트형이라고
초여름 새벽이 일러준다.
지금 뛰는 가슴도 하트형이다.
가라.
그냥 가라.
별꽃이 삶의 이마에 뜰 때까지,
삶의 출구가 꿈의 입구로 열릴 때까지.
가라.
그냥 가라.
별꽃이 아니면 또 어떠리.
이 세상 어디엔가 꽃이 눈뜨고 있는 길이면,
초여름 새벽을 가라.

작성자
원성만
작성일자
2012-05-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2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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