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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26호 전체기사보기

책 읽는 부산, 나눠 읽고 돌려 읽고

올해 ‘원 북’ 선정, 독서릴레이 펼쳐
읽은 책 반값 구입… 복지관·도서관으로

내용

부산시민이 새로운 책 읽기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부산시민 모두가 한 권의 책을 정해 함께 읽고 공감하는 ‘원 북 원 부산’ 독서운동에 이어 책 기증·교환 운동이 활발하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는 지난 17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12 원 북 원 부산(One Book One Busan)’ 선정도서 선포식을 가졌다. 부산시공공도서관이 주관하는 ‘원 북 원 부산’은 올해 9회째를 맞는 범시민 독서 생활화 운동. 이날은 부산시민 7만2천395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를 올해의 ‘원 북’으로 선포하는 자리였다. ‘원 북’으로 선정된 책은 6만여명 입양아들의 주치의였던 홀트아동병원 조병국 원장의 50년 의료일기다.

부산시민이 한 권의 책을 정해 함께 읽고 공감하는 ‘원 북 원 부산’ 독서운동과 책 기증·교환 운동이 활발하다(사진은 지난 1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원 북 원 부산’ 선정도서 선포식).

부산시민은 올해 이 책으로 독서릴레이를 펼친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공공도서관은 책 2만 권을 부산시민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선포식 당일 1천100여권을 나눠준데 이어 다음달 20일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500여권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질 예정. 앞으로 개최할 각종 독서토론회 참가자들에게도 책을 나눠줄 방침이다. 부산지역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독서토론동아리 50여 곳에도 책을 나눠준다. 직장 독서 동아리 등 책이 필요한 독서모임은 부산시민도서관(810-8294)에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공공도서관은 ‘원 북’의 저자인 조병국 원장을 직접 만나는 북 콘서트도 다음달 연다. 부산시민 대상으로 독서감상문을 오는 9월까지 모아 심사를 거쳐 160명에게 부산시장상과 부산시교육감상을 줄 방침. 도서상품권 등 900만 원어치에 달하는 부상도 함께 준다.

부산시민이 다 읽은 책을 반값에 내놔 소외지역 복지관이나 아동센터 등에 기증하는 ‘행복한 책 나눔’ 도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행복한 책의 순환’을 주제로 책 나눠 읽기 운동을 펴고 있다. 부산시민들이 다 읽은 책을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나 영광도서·남포문고·문우당·대우서점·정문서점·행복한 시민책방 등 서점 6곳에 가져오면 책값 50%를 커피나 도서상품권으로 바꿔주는 것. 교환 가능한 책은 김난도 작가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 추천도서 40권이다. 교환 대상도서는 부산시공공도서관 홈페이(www.siminlib.go.kr)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8월15일까지 책을 모아 작은도서관, 소외지역 복지관, 아동센터 등에 기증할 계획. 1차 사업을 마무리한 후 추천 도서를 선정해 2,3차 사업을 잇따라 벌일 방침이다.  

헌 책을 가져오면 새 책으로 바꿔주는 도서교환전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18일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헌 책을 새 책으로 바꿔주는 ‘휴메트로 시민도서교환전’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앞으로 매달 셋째 수요일마다 서면역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시민도서교환전을 열 계획이다.

※문의 : 부산시민도서관(810-8294)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2-05-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2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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