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아름다운 기장 해안 등대길을 시인과 함께 걸으면 어떨까.”

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부산해양항만청, 부산 기장군 등은 6월2일 강은교, 이생진, 강영환 시인 등 10여명의 시인을 비롯해 300여명이 부산 기장 수산과학관에서 대변등대까지 걷는 ‘시인과 함께하는 등대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

아름다운 기장 해안 등대길을 시인과 함께 걷는 행사가 오는 6월 2일 기장 대변등대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은 걷기대회 참여한 시민들이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구덕포를 향해 걷고 있다).

행사는 2009년부터 남해안 활성화 사업으로 개발한 기장 등대길을 문학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것이다

걷기 코스는 기장 수산과학관을 출발해 동암마을 방파제~해안도로~군부대 담벽길~오랑대~해광사~해변길~ 젖병등대~닭벼슬등대~신암마을 해안길 등을 거쳐 대변 등대까지 8km다. 이 등대길 코스를 걷다보면 동해안 별신굿으로 유명한 공수마을, 해동용궁사와 멸치하면 생각나는 대변항을 비롯해 젖병등대, 월드컵 등대, 천하대장군등대 등으로 이어지는 기장 앞바다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수산과학관에서 열릴 등대길 걷기 식전행사에는 오카리나 합주, 대금 독주, 이생진의 ‘등대와 등대사이’, 강은교의 ‘등대의 노래’, 김성배의 ‘등대나라’ 등 시 낭송, 춤꾼 한지은의 무용 등이 펼쳐진다. 이어 식후 공연으로는 김찬식의 색소폰 연주, 박정애와 전명숙의 시 낭송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비 5천원, 신청(우리문화연구회·441-0485)은 25일까지. 기념품과 중식 제공한다.

※문의: 부산관광컨벤션뷰로(740-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