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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영화의 아버지, 트뤼포와 만나다

영화의 전당 프랑스와 트뤼포 특별전 15~6월7일

내용

세상에서 영화를 가장 사랑한 사람, 전 세계 영화광들의 영원한 우상, 바로 프랑스와 트뤼포다. 세계 영화사의 흐름을 바꾼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영화의 전당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전’이 영화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수아 트뤼포(1932~1984)는 장 뤽 고다르, 에릭 로메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등과 함께 19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전설의 거장. 누벨바그란 ‘새로운 물결’이란 뜻. 이야기 중심의 전통적 영화 문법에서 탈피해, 줄거리보다 사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에 중점을 둔 ‘작가주의 영화’를 주창했던 흐름을 일컫는다.

전투적 영화광이자 탁월한 영화감독이기도 했던 누벨바그 멤버들은 전 세계의 젊은 영화애호가들 사이에 창의적이고 격정적인 ‘시네필’ 문화를 이끌어내며 세계영화사를 고쳐 쓰도록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비타협적인 영화광이었던 프랑수아 트뤼포는 누벨바그를 태동시킨 기념비적인 데뷔작 ‘400번의 구타’를 시작으로 작품마다 신선하고 우아한 영화기법을 선보여 전 세계 시네필을 매혹시켰다.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오른쪽)과 그의 ‘신나는 일요일’.

이번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전’에서는 할리우드식 갱영화를 재해석한 ‘피아니스트를 쏴라’, 낯설고도 매력적인 연애이야기 ‘줄과 짐’, 카트린 드뇌브 주연의 ‘마지막 지하철’, 트뤼포의 마지막 작품인 히치콕식 살인 미스터리 ‘신나는 일요일’ 등 장·단편을 포함한 총 23편을 상영한다.

특히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와 배우 ‘장 피에르 레오’의 영화적 동반자로서의 20년 세월이 담긴 ‘앙투안 연작’ 5편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앙투안’을 통해 트뤼포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투영한 자전적 데뷔작 ‘400번의 구타’로 시작해 ‘앙투안과 콜레트’ ‘훔친 키스’ ‘부부의 거처’로 이어져 ‘사랑의 도피’로 마무리 되는 ‘앙투안 연작’ 5편은 영화를 통한 감독과 배우의 성장을 한눈에 살펴보는 흔치 않은 기회다.

프랑수아 트뤼포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접근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해설프로그램 도 열린다. 오는 19일 ‘훔친 키스’ 상영 후 김성욱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오는 30일 ‘신나는 일요일’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15일부터 시작 오는 다음달 7일까지 계속한다. 일반 6000원, 유료회원 4000원. (780-600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05-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2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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