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경쟁력 높이고 자립 기반 넓힐 터”
[인터뷰] 차수길 제2대 부산상인연합회 회장
상인대학·상설교육·의식개혁 활성화… 전통시장 지킴이 각오 밝혀
- 내용
“부산 전통시장의 경쟁력은 높이고 자립 기반은 넓히겠다. 상인대학 활성화, 상인 교육기회 확대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 기호에 부응하는 서비스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도록 하겠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차수길(70·사진) 제2대 부산상인연합회장의 포부다. 차 회장은 지난 3월말 동구 범일2동 부산상인연합회 교육관에서 열린 회장 선거투표에서 선거인단 66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제1대 회장으로 부산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오는 2015년 3월까지 다시 한번 전통시장 지킴이라는 막중한 역할이 주어진 것이다.
부산상인연합회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06년 출범했다. 본격적인 조직이 꾸려진 것은 2009년 3월. 부산진·부전·자갈치시장 등 지역 172개 전통시장 가운데 104개 이상 시장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차 회장은 “부산은 물론 전국 전통시장이 백화점이나 기업형슈퍼마켓의 상권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립 기반을 강화해 전통시장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차 회장은 “상인들의 의식개혁과 고객 서비스 정신 향상에 기여가 높은 상인대학을 활성화하고 전자상거래 교육, 시장 현대화사업 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전통시장 활력을 위해서는 상인 스스로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상인연합회가 지역 상인의 진정한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차 회장은 지난 1970년 부산진시장에서 모직가게를 처음 열었으며, 지금도 화성직물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4-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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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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