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 첫 월급 전액 쾌척
황현정 씨, 드림스타트 후원금으로 … 야간근무하면서 받은 1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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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탈주민 황현정 씨가 첫 월급 130만원 전액을 드림스타트 후원금으로 기부했다(사진 왼쪽 두 번째 황현정 씨).
북한이탈주민이 첫 월급 전액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다.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관내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인 황현정 씨가 감자탕가게에서 야간근무 등을 하면서 받은 첫 월급 130만원 전액을 몸이 불편한 영·유아(7세 미만) 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 후원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금정구는 황 씨의 기부금을 어린이들의 영양제와 분유, 기저귀 구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황 씨는 지난 13일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으로 이뤄진 주부 3명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분유와 기저귀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북한에 어린 딸을 두고 온 것으로 알려진 황 씨는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게 일하면서 받은 첫 월급을 소중하게 사용할 방법을 찾다 금정구 드림스타트와 연계한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4-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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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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