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만 즐기던 ‘돌가자미’ 누구나 맛있게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종묘 대량생산… 다음달 부산 연안 20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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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고급양식어종의 하나인 돌가자미 인공종묘 대량 시험생산에 성공했다(사진은 돌가자미 인공채란 모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가 고급양식어종의 하나인 ‘돌가자미’ 대중화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돌가자미 인공종묘 대량 시험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월 자연에서 채포한 돌가자미 어미에서 성 성숙을 위한 호르몬을 투여한 후 인공채란을 거쳐 수정·부화시킨 종묘 2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 달 남짓 키운 돌가자미는 현재 1㎝ 크기까지 성장했다.
가자미과에 속하는 돌가자미는 우리나라의 모든 연해뿐 아니라 일본 연해, 서해, 대만과 동중국해에까지 널리 분포해 있다. 그 동안은 양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년 전부터 국내에서 소량 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횟집에서 ‘도다리’ 혹은 ‘이시가레이’라는 일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돌가자미는 ㎏당 8만원 안팎에 거래돼 ㎏당 2만원 내외인 넙치에 비해 상품성이 높은 고급어종이다. 6개월 정도 키우면 200g 크기로 성장하고 어린고기도 인기가 높다. 언제든지 높은 단가에 출하할 수 있어 양식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꼽힌다.
이상윤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올해 시험 생산한 치어는 다음달 중 부산 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돌가자미 우량종묘 자원 조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일부 종묘는 1㎏ 이상 양성 시험사업으로 진행해 그 결과를 어민들과 공유하고 기술 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월 대구 종묘 250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앞으로 볼락·참돔·해삼 등의 종묘 1천만여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4-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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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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