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으로 시작해 은행 최고 수장 자리에”
[인터뷰 - 성세환 신임 부산은행장] 고객소통․상생경영… 부산경제 활력 뒷받침
1979년 행원 입사… 33년 만에 은행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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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이 꿈꾸는 최고의 자리는 한 회사의 최고경영자입니다. 하지만 샐러리맨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 있지만 아무나 오를 수는 없는 자리입니다. 실력과 인품은 물론 시대적인 소명까지 함께 해야 합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은행하면 ‘부산은행’이 먼저 떠오릅니다. “부산에는 부산은행이 있습니다”는 너무도 유명한 광고 카피처럼 부산시민과 지역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은행이 부산은행입니다.
부산시민과 지역기업의 응원자이자 동반자인 부산은행의 수장이 바뀌었습니다. 전임 이장호 은행장에 이어 성세환 부행장이 지난 22일 제11대 부산은행장에 취임했습니다. 성 신임행장은 신입행원으로 입사해 은행장이라는 최고 자리에까지 오른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지난 22일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준비된 은행장이라는 평가 받아와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고객소통과 상생경영에 두고, 지역민과 지역기업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부산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의 취임 일성이자 앞으로의 각오입니다. 성 행장은 부산은행이 부산시민과 지역기업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성 신임 부산은행장은 배정고와 동아대 경제학과 졸업 후 지난 1979년 행원으로 부산은행에 입사했습니다. 부산은행에서만 30년 이상을 몸담았습니다. 행원으로 출발해 은행의 최고 수장자리에까지 오른 것입니다.
성 은행장은 준비된 은행장이라는 평가를 예전부터 받아왔습니다. 성 행장은 최근 3년간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부산은행의 건전성을 높였으며, 부산은행이 매년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부산은행을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아 그 역할을 너무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늘 부산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발돋움하는데 성 행장의 역할과 기여가 너무도 컸다는 것이 은행 내외부의 한결같은 평가입니다.
취임 후 곧바로 전통시장 방문
성 행장은 취임 바로 다음날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의 하나인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날 성 행장의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그가 앞으로 펼쳐갈 서민을 위한 따뜻한 행보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오를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면 거대한 축하 파티를 먼저 생각할 법도 한데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전통시장이다 보니 부산은행이 서민 곁으로 좀더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를 높여 주었습니다.
이날 성 행장은 “부산은행의 오늘은 고객의 성원과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며 “고객소통과 상생경영을 위해 기업인과 서민의 목소리에 더욱 다가서는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날 준비해간 고무장갑 5천 켤레를 상인들에게 나눠주며 그들의 언 손을 녹여 주었습니다.
물론 시장 상인들도 갑작스런 부산은행장의 시장 방문에 처음에는 당황해했지만, 성 행장의 진심어린 말과 행보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취임 다음날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았다. 성 행장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고객소통과 상생경영에 두고, 지역민과 지역기업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부산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부산은행, 전국 최고 만들고 사회공헌 더 많이
성 행장은 지난 22일 취임식에서는 부산은행이 앞으로 걸어갈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성 행장은 “부산은행이 기존에 진출해 있는 서울?대구?울산 등에 이어 인천?대전?광주 등 전국 모든 광역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광역 채널망을 가진 대형은행으로 도약하는데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금융사업본부 신설,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경영 컨설팅 실시, 기업 규모와 금리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대출이 가능한 대출사전제안 제도 시행” 등도 약속했습니다.
부산은행하면 떠오르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분 좋은 약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실 최근 몇 년 사이 부산은행은 부산의 어느 사회단체나 기업보다 활발하게 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홀로 어르신 사랑의 선풍기 지원, 명절 선물보내기 등 지역기업 가운데 부산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의 맨 앞자리에 서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성 행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더 크고 넓은 사회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론 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취업 창구 역할을 확대해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자신처럼 신입행원으로 입사해 최고의 자리를 꿈꾸는 은행 식구들에 대한 약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직원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적금?펀드?보험?고객만족(CS)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BS 기네스 제도’를 도입하고, 행복포차와 CEO 해피데이 등을 통해 영업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원으로 시작해 은행장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성세환 부산은행장. 그가 앞으로 펼쳐나갈 고객소통과 상생경영이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면서 그의 약속이 하나하나 실현돼 부산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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