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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보다 빨리 왔다…영화의 전당 고품격 공연

내용
소리꾼 장사익(왼쪽)과 첼리스트 양성원.

영화의 전당에서 펼치고 있는 ‘2012 스프링 페스티벌’이 눈부시다. 세계 영화사 걸작부터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인디영화, 세계적 유명 음악가들의 공연, 우리나라 연극판을 든든히 지켜온 중견배우의 열연을 만날 수 있는 연극 공연까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하다. 봄꽃 보다 먼저 영화의 전당에 봄소식이 온 것이다. ‘춘몽(春夢)’을 주제로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의 주요 공연을 알아본다.
 

■양성원 ‘트리오 오원’ 연주회

첼리스트 양성원이 이끄는 트리오 ‘오원’의 첫 부산 공연. ‘오원’은 양성원이 조선말기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의 예술 세계에 감명 받아 그의 호 ‘오원’을 차용해 이름을 붙였다.

첼리스트 양성원이 파리음악원에서 동문수학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온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토로세가 참여한다. ‘오원’은 20여년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을 펼쳐왔지만, 이번 공연은 ‘오원’의 첫 부산무대로 의미가 남다르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A단조,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 등 연주. 오는 31일 오후7시 하늘연극장. (780-6000)
 

■연극 ‘아버지’

IMF 구제금융 당시 온 국민을 감동시켰던 소설 ‘아버지’를 연극 무대로 옮긴 작품. 고전적 이미지의 속 깊은 아버지의 모습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세대의 일생에 바치는 헌사다.

탄탄한 원작, 잘 다듬어진 희곡이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중견 배우들의 출연이 눈에 띤다. 연극배우 전무송, 이순재가 아버지 역할을 맡아 혼이 담긴 연기를 펼친다.

4월6일 오후7시30분 이순재 출연, 4월7일 오후3시 7시 전무송 출연. 하늘연극장.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5천원. (780-6000)
 

■장사익과 함께 하는 ‘봄의 향연’

영화의 전당 개관 기념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영화의 전당과 인연을 맺은 소리꾼 장사익이 봄 축제에도 초청됐다. 이번에는 그의 음악적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소리로 ‘봄의 향연’을 펼친다.

그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이들의 면면도 녹록치 않다. TV 프로그램 ‘오페라 스타’를 통해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지도를 쌓은 서정학,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기대주 김수현이 함께 한다. 서정학은 한국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과 비엔나국립극장 무대에서 공연, 주목을 받았다.

’봄구경’ ‘찔레꽃’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을 들려준다. 4월3일 오후7시30분 하늘연극장. (780-6000)
 

■부대 행사 

건물 외벽에 영상 프로젝터를 투사하는 방식의 미디어아트인 프로젝션 맵핑을 상영한다. 4월5일까지 오후7시 두레라움광장.

LED 영상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봄날의 꿈 이야기, 몽유도원도’라는 주제 LED영상이 축구장 2.5배 규모인 두개의 거대한 지붕에서 전개된다. 4월8일까지 오후6시30분~7시, 8시~8시30분 하루 두 차례.

터미네이터, 아이언맨, 스타워즈 등 영화주인공과 로봇, 우주선 등 영화모형을 보여준다. 해외 유명 영화모형 제작사가 전 세계에서 한정 생산한 정교한 SF 모형들을 직접 볼수 있다. 전시장소 비프힐 1층 전시실. 전시품목은 140여 점. 두레라움광장에서는 야외조각전도 열린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03-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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