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젊음의 열기 뜨겁다… 상권 활력
롯데 광복점 상권 분석… 20~30대 비중 57%
거가대교 개통… 김해·창원·거제서 원정쇼핑
트리축제 등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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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광복동과 남포동 등 원도심에 젊음이 몰려들고 있다. 젊은층이 몰리면서 상권이 활력을 찾고 원도심이 옛 명성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광복로 거리 곳곳은 입점을 기다리는 매장공사가 한창이고 거리는 젊음의 열기로 넘쳐난다.
부산 원도심은 옛 시청사 부근에 대규모 복합단지인 롯데타운(연면적 58만936㎡)까지 오는 2016년 들어설 예정으로 상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여지고 있다.
광복동·남포동 ‘젊음의 거리’ 부활
부산 중구 원도심은 지난 1998년을 기점으로 부산시청과 경찰청, 인근 법조타운의 잇따른 이전으로 급격한 침체기를 맞았다. 전국적인 명성에 비해 쇠락을 거듭하던 부산 원도심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20~30대 왕래가 이어지며 젊은층의 쇼핑메카로 부활하고 있다.
부산 중구 광복동과 남포동 등 원도심에 젊음이 몰려들고 있다. 젊은층이 몰리면서 상권이 활력을 찾고 원도심이 옛 명성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사진은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중구 광복로 모습).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축제.부산 원도심의 상권 활력은 거가대교와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 부산시와 중구가 지난 2009년부터 열어온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이 큰 기여를 했다. 거가대교와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고 트리축제, 백화점 개점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어나면서 부산 인근 김해와 창원은 물론 거제, 통영 일대 젊은이들까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월 10일까지 열린 트리축제 기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인파가 다녀갈 정도로 전성기인 1990년대와 비슷한 유동인구를 보이고 있다.
원도심 주변으로 한국해양대, 동아대, 고신대 등 5개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것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 특히 동아대 서구 부민캠퍼스 개설이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로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심, 볼거리·즐길거리 넘쳐나
롯데백화점의 CRM(고객관계 관리시스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광복점의 20~30대 비중은 57%에 달했다. 부산본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등 부산지역 4개 지점 가운데 젊은층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젊은이들이 주로 몰리는 서면을 끼고 있는 부산본점에 비해서도 7% 이상 높았다. 롯데 광복점은 올 1분기에도 20~30대 고객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가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 원도심에 젊은이들이 몰리는 것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놀이문화와 선호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 광복점은 화장품·핸드백을 주로 구매하는 젊은 여성고객을 위해 바비브라운·맥·루이까또즈·MCM·메트로시티 등 선호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유니클로·자라·GAP 등 아쿠아몰 내에 여성·남성·키즈상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및 젊은 고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높이 18m의 초대형 물기둥과 그래픽 조명이 조화로운 세계 최대의 아쿠아틱쇼는 부산의 새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원도심 상인모임인 광복로문화포럼 관계자는 “그 동안 상권 활성화를 위해 쏟은 결실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 상권을 위해 상인들의 다양한 지혜를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규완 롯데 광복점장은 “인근 대학과 연계한 프로모션 강화, 옥션과 G마켓을 활용한 On-Line 마케팅,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가족 관람 공연, 유명작가 릴레이전, 유럽 및 아시아 축제 체험 이벤트 등 젊은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감성 마케팅을 확대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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