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오는 2016년 약물 연구 관련 세계 최대 학술회의인 ‘세계약물연구학회(ISSX)’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과 벡스코의 회의 인프라와 한국 연구가들의 유치 노력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다.

세계약물연구학회는 오는 2016년 6월12∼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981년 창설해 매 3년마다 개최하는 학회는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2천25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로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원은 50여개국 1천300여명.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 약물 연구 전문가들이 1년여에 걸쳐 힘써왔다. 특히 신재국 인제의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미국 아틀란타에서 부산 유치 제안을 적극 건의했다. 부산과 중국 상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 부산이 최종 낙점된 것. 최적의 회의 인프라와 전문가들의 열성적인 노력이라는 평가다. 의료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도 높은 찬사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학회 유치는 약물 연구 분야의 국제 연구 교류를 이어줄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회 유치를 주도한 신재국 인제의대 교수는 "2016년 국제 학회 유치로 한국의 약물연구 역량을 끌어 올리고 세계에 부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