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양지장학회, 부산인재 키우기 빛났다
1962년 창립… 1,094명·8억69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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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하양지장학회(이사장 강신수)가 부산지역 장학재단으로는 드물게 50년간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하양지장학회는 지난 6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본부 대회의실에서 ‘2012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지역 학생 12명에게 1천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62년 사하구 괴정동·당리동·하단동을 중심으로 첫 장학사업에 나선 사하양지장학회는 지난 50년간 1천94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8억6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962년 창립한 사하양지장학회는 지난 50년간 1천94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8억6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은 지난 6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2012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 후 기념촬영).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해 출발한 사하양지장학회는 당시 양지구락부에서 사하번영양지회로 개칭했다 1976년 지금의 사하양지장학회로 이름을 바꿨다.
사하양지장학회는 이날 동아대 3ㆍ4학년 2명과 부산대 3ㆍ4학년 2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부경대와 동서대 입학생 5명에게 각 100만원, 고등학생 3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회 강신수 이사장을 비롯해 김준언 상임이사, 오수근 이사, 배범수 이사, 윤기만 이사, 오수봉 감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장학회 창립 멤버 15명 가운데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수근(95) 이사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신수 이사장은 “50년 전 사하구 지역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사하양지장학회를 만들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의 큰 재목이 되는 것이 장학회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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