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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를 오르듯 치밀한 전략과 뜨거운 열정으로 시정에 임하자

2012년 부산시청 3월 정례조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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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조례|히말라야
내용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驚蟄), 겨우내 마른 대지 위를 봄비가 촉촉이 적십니다. 이 빗물 머금은 초목은 세상을 향해 새싹을 틔우고, 겨울잠 자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기지개를 켜며 나올 겝니다. 이처럼 경칩은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우리 부산도 올 한 해 불굴의 생명력과 부산정신을 발동하여 역동적인 도약의 해를 만들자 구요.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위에 빛나는 부·산·정·신

오늘은 부산시청 3월 정례조례가 있는 날입니다.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하셨네요. 단일팀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부산시 산악연맹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 홍보성 대장, 김창호 대원, 서성호 대원입니다.

왼쪽부터 김창호 대원, 홍보성 대장, 서성호 대원이 초오유 베이스캠프에서 찍은 기념촬영.

“다이내믹 부산이라는 타이틀과 희망이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 분들은 영하 40도의 혹한과 시속 80㎞의 강풍을 뚫고, ‘삶과 죽음의 경계’라고 하는 히말라야의 8천m급 14개 봉우리를 다 밟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는 2006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2007년 K2와 브로드피크,
2008년에는 마칼루와 로체,
 2009년 마나슬루와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이듬해 2010년에는 캉첸중가와 낭가파르바트, 시샤팡마 정상을 밟았고,
2011년 안나푸르나와 가셔브롬 1, 2봉에 이어 마침내 초오유 정상에
희망의 깃발을 꽂으며 14좌 완등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이 무엇보다 값진 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험한 길이지만 선뜻 나서는 용기와 도전정신, 누구도 견디기 힘든 역경이지만 물러서지 않는 집념과 의지. 바로 이런 부·산·정·신이 ‘다이내믹 부산’의 이름을 세계의 가장 높은 곳, 그 위에 올라서게 했다는 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밀한 전략과 엄청난 노력, 불굴의 열정
-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에서 배우는 시정의 원칙

정례조례에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를 초청한 이유는 치밀한 전략과 엄청난 노력, 불굴의 열정으로 5년 4개월이라는 실로 엄청난 속도와 추진력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부산정신’을 배우자는 취지였습니다.

허남식 시장의 훈시말씀 잠깐 들어 보시겠습니까?

“그 높은 히말라야를 1개도 아니고 14개를 완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철저한 준비와 피나는 훈련과 노력, 그리고 오르고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열정이 있었겠습니까.

시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시정도 크고 작은 난관들이 있을 것이고, 철저한 전략으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열정을 가지고 임한다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시정은 시민에게 희망과 믿음, 감동을 드려야한다

허시장 당부말씀이 이어집니다.

“시정은 시민에게 희망과 믿음, 감동을 줘야 합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부산이 앞으로 희망이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우리 직원 모두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제는 아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최선과 열정을 다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행정 잘하는 것

허시장은 정례조례가 시장 훈시 듣는 시간이 아니라는 말로 ‘반성과 다짐’을 강조했습니다. 시 직원 모두가, 자기 일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바로 고쳐서 희망과 감동, 신뢰를 주는 시정을 행동·실천하는 다짐의 시간을 갖자는 겁니다.

“행정은 변화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행정을 잘하는 겁니다. 그동안 산업단지를 많이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든 결과, (부산이) 기업이 들어오는 도시로 변했습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나가는 기업보다 (부산으로) 들어오는 기업이 6배나 더 많았습니다.

이때까지는 인프라를 잘 만들어왔다고 하면, 앞으로는 인프라에 문화의 옷을 잘 입혀야 합니다. 단순 시설만 해서는 안 되며 거기에 맞는, 격에 맞는 문화의 옷을 입혀야 합니다.

특히, 저는 자세가 바른 사람이 업무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가 ‘감동시정 4대 친절운동’을 하고 있는데, 시민께는 늘 겸손하고 친절하게 하고, 언제 어디서든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서, 시청에 갔더니 부산시가 바뀌었더라, 친절하더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히말라야 정상에 오르는 건 고도의 전문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친절은 ‘성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사하고, 따뜻하게 맞이하고, 마음을 다해서 내 일처럼 처리하고, 문 앞까지 배웅하는 건 예(禮)의 기본일 뿐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부산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넙죽 (_ _)^^

작성자
원성만
작성일자
2012-03-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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