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기자재, 베트남서 600만 달러 수주
부산시·지역 조선업계 공동 마케팅… 싱가포르·유럽업체 경쟁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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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가 힘을 합쳐 베트남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부산시와 지역 조선기자재 공동 브랜드인 KSEG(Korea Shipbuilding Engineering Group·회장 신동디지텍 장철순 대표)는 베트남 노스코(NOSCO) 수리조선소와 600만 달러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수리조선소에서 선박의 외판 이물질 및 철판 정화(재페인트) 작업 때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부산시(베트남 무역사무소)와 KSEG이 당초 유력 후보였던 싱가포르와 유럽 기업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한 것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비나신그룹과 베트남 조선소에 대한 무료 컨설팅 지원, 해양조선설명회 개최, 국영조선해운선사 임원 부산초청 등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마케팅 활동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부산시와 KSEG는 수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최대 해양조선기술박람회인 ‘VIETSHIP 2012’에 KSEG 회원사 8개사가 참가해 제품전시 및 바이어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또 부산-베트남의 전략적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상반기 중 해양조선 세미나를 베트남 상공회의소,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SEG는 신동디지텍, 동일조선소, 지인테크, 삼우중공업, TSB, DK산기 등 부산지역 조선·해양·항만 관련 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지난 2002년 결성했다.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조선기자재 수출 및 엔지니어링 등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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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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