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 겨울 추위보다 더 심합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경제를 바라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되어 나비효과로 인해 유럽의 위기가 아시아로 건너오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아닌 두려움이 팽배합니다.

우리 정부 역시 세계경기 위축 속에 국내 경기 둔화를 걱정하며, 일자리 창출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시청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부산시도 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삶이 팍팍한 만큼 보다 선제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부산시는 단순히 선언에 머문 것이 아니라 실질적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부산시가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시가 설, 민족의 대이동이 끝나기 무섭게 우선 청년인턴, 노인일자리사업,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으로 1만7천여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 지원이 특징입니다.

물론 기대한 눈높이만큼의 일자리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 이때 부산시가 앞장서서 시민들의 일자리부터 챙긴다고 하니 힘찬 응원박수 부탁합니다.
 

2012년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먼저 ‘2012년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합니다. 중기 청년인턴사업은 미취업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역기업체를 통한 인턴기회 제공으로 정규직 취업을 돕고, 기업은 우수인재를 미리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올해는 280여명가량을 선발하는데 지난해 청년인턴 참가자 217명 가운데 1월말 현재 15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취업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참가자 대부분이 정규직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은 부산시 거주 만15세 이상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인턴참여 희망자는 사업위탁운영기관인 부산경영자총협회(www.bsef.or.kr)와 중소기업중앙회 부산본부(www.kbiz.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신청서 및 관련서류 등을 운영기관에 팩스로 보내면 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죠!!!

부산시는 청년인턴이 근무하는 3개월 동안 1인당 월100만원을 인건비로 지원하고 기업이 인턴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경우, 월100만원의 인건비를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해 정규직 전환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요즘, 부산지역 중소기업 가운데는 대기업 못지않은 근무환경과 복지 수준을 갖춘 곳이 꽤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우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보람 있을 것입니다.

※문의 : 부산경총(647-0545∼6·팩스 647-0210) / 중기 부산본부(637-2064·팩스 637-2066)

사진은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지역 중소기업 탐방 모습.

2012년 노인일자리사업

‘2012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모집합니다. 올해는 266억원의 비용을 들여 420여개 사업단을 구성, 1만5천730여명의 어르신께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도시철도 안전도우미 등 공익형 △실버강사, 문화재 해설사 등 교육형 △육아지원, 돌봄서비스 등 복지형 △아파트택배, 신문배달 등 시장형 △신문배달, 주유원 등 인력파견형 등 5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공익·복지형은 만65세(1947년 2월29일 이전출생자)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선발한다고 하네요. 교육형 및 민간분야 사업은 60세 이상 64세 이하 어르신도 제한적으로 참여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일자리 해당 분야 자격증,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하고 거주지 구·군청, 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노인일자리사업 신청 문의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

청·장년 실업해소를 위한 맞춤훈련은 올 상반기 16개 직종,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18~53세 이하 청·장년 실업자가 대상으로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기관별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훈련과목은 정보통신(IT), 서비스, 기계장비, 산업응용, 의료 등을 비롯해 항만·물류, 조선기자재 등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직종입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훈련참여 대상을 기존 49세 이하에서 53세 이하로 확대했습니다. 출석일수의 80% 이상을 출석한 맞춤훈련생은 훈련수당으로 17만∼2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기위해 2011년 부산시 맞춤훈련 수료자는 모집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합니다. 미용·제과제빵·조리 등 서비스직종 훈련참가자(취약계층 제외)는 교육비의 1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의 : 고용정책과(888-2382)
 

○ 맞춤훈련기관 지정 현황

자, 이제 기회와 도전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기회는 먼저 도전하는 자에게 더 많이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