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잔존비리 과감한 척결로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시정을 구현한다.'

부산광역시가 이 같은 슬로건을 걸고 올 한해 청렴도를 높일 고강도 대책을 추진한다. 청렴도 향상 노력을 줄기차게 펼치고도 최근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불명예를 떨쳐내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의 올 감사·감찰계획에 따르면, 공직기강 감찰과 일상감사를 수시로 펼치며, 시·구·공사·공단 등 40개 기관에 대한 종합 및 재무감사를 실시한다. 청렴도 취약분야에 대한 예방적 감사강화를 위해 청렴도 및 자체감사활동 평가결과 등에 따라 상위기관(분야)은 상을 주거나 종합감사 면제 등 파격적으로 우대하고, 하위(취약) 기관(분야)은 자체감사 역량을 집중, 심도 있는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민관협력을 통한 청렴도시 구현을 위해 부산발전연구원을 통해 지난 4년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한 진단·분석을 실시, 청렴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한 합동 청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정전반에 걸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4급 이상 고위공직자 개인별 청렴도 평가, 익명성이 보장되는 청렴 소리함 외부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

공직기강 확립 및 비위 예방 감찰강화 차원에서 비위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시기별 기획감찰, 비노출 기강감찰 및 행정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사전 예방적 감찰활동을 강화한다. 기업지원 및 시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친기업 상설감사반, 기업애로청취반도 운영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한해 시·구·공사·공단 등 618개 기관에 대한 감사·감찰을 벌여 1천251건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시정·주의 조치하고, 194억원을 추징·회수하며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66건의 제도개선 사항, 27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해 전파, 행정효율화에도 공헌했다.

※문의:감사담당관실(888-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