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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힘찬 용틀임… 부산경제 희망 “뱃고동 울렸다”

새해특집 - 부산신항, 슈퍼항만 시대 열다
부산항, 컨 물동량 1,600만TEU 돌파 견인
2-3단계 컨테이너터미널 4석 추가 개장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빛… 수출한국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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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슈퍼항만
내용

임진년 새해 첫날 새벽 6시, 부산신항 한진터미널. 미명을 밝히는 새해 첫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들이 쉴 사이 없이 터미널을 오간다. 부두 가득 쌓여 있는 컨테이너들이 한진해운 발렌시아호에 차곡차곡한 실린다. 대한민국 수출의 최일선 현장답게 아파트 14층, 50여m 높이의 크레인 정상에서 바라본 부산신항은 활력으로 넘쳐난다.

부산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천600만TEU 시대를 열었다. 부산항 도약의 중심에는 부산신항이 있다(사진은 출항을 앞둔 한진해운 발렌시아호).

50m 상공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컨테이너를 배에 선적하는 엄재남(40) 한진해운 크레인기사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진다. 엄 기사는 “부산신항은 1년 365일, 설과 한가위 명절 이외에는 24시간 항구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며 “컨테이너들이 부산신항의 품을 떠나 멀리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등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나가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들려준다.

컨테이너 선적 모습.

엄 기사의 손놀림이 빨라질수록 제 자리를 찾은 컨테이너들이 층층이 쌓여지고, 몰려든 트레일러들로 부두는 한 겨울 새벽 추위를 날려버린 지 이미 오래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천600만TEU… 슈퍼항만 우뚝.”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지난달 초 1천50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연말 1천600만TEU도 가볍게 넘어섰다. 20피트 컨테이너 1천600만개를 일렬로 이으면 지구둘레(약 4만㎞)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 부산항은 사상최대 물동량 행진 속에 전 세계에서 다섯 곳뿐인 ‘슈퍼항만’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항은 부산의 맥박이자, 수출한국의 전진기지. 부산항이 임진년 용띠의 해를 맞아 더욱 힘찬 용틀임을 한다. 연간 물동량 2천만TEU 시대를 향해 더 큰 날갯짓을 펼치는 것이다. 나날이 진화하는 부산항의 중심에는 부산신항이 있다. 부산신항은 컨테이너터미널이 속속 개장하면서 지난달에는 컨 처리실적이 부산항 전체물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부산항이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항의 중심, 부산신항이 올 한해 더 큰 날갯짓을 펼친다. 부산신항 2-3단계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 4선석이 4년여의 공사 끝에 새해 첫날 개장한 것이다. BNCT 운영으로 부산신항은 남·북측 등 모두 5개 터미널, 22개 선석으로 늘어났다. BNCT는 아시아 최초로 수직배열 컨테이너 장치장 및 무인 자동 야드 크레인 등 최첨단 하역장비를 갖춰 부산신항 물동량 처리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신항 전경.

선적을 끝낸 한진해운 발렌시아호가 오대양 육대주로 닻을 올린다. 힘찬 출항의 뱃고동이 메아리친다. 올 한해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도 부산경제는 더 큰 도전과 성공을 성취해야 한다. 부산신항이 힘찬 용틀임을 시작했다. 부산경제, 더 큰 희망을 쏘아 올렸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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