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겨울철 화재 주원인 ‘부주의’
담배꽁초·가스레인지불 방치 등 … 소방안전의식 높이기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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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주원인은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붙은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가스레인지 불을 켜놓고 장시간 방치하는 등 실수로 큰 불을 내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온다는 것.
부산광역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2천403건. 이 가운데 11∼2월 겨울철 4달 동안 발생한 화재가 1천97건(45.6%)에 달했다. 이로 인해 사망 14명, 부상 38명 등 52명이 피해를 입었다. 겨울철 화재 원인은 △부주의 650건 △누전 227건 △기계 오작동·과열 94건 △방화 55건 등의 순.
이에 따라 부산시 소방본부는 소방안전의식 높이기 등 올 겨울철 특별소방안전대책을 펼친다. 우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내년 2월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119체험투어와 화재예방 거리캠페인 같은 행사를 통해 소방안전의식을 드높인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점검을 펼치는 대상은 고층건물, 어르신·어린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 2만5천917곳. 점검을 통해 △피난통로 장애물 여부 △비상구 확보 여부 △비상발전기 등 비상전원장치 안전관리 실태 △스프링클러 등 자동 소화설비 작동·관리상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 특히,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같은 업소에 대해서는 비상구 개방 여부를 불시에 단속할 방침이다.
부산 소방본부는 시민 소방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7∼18일 우리나라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119체험투어도 실시했다. 이들은 화재 발생에 대비한대처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1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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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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