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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책 -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

내용

초호화 유람선을 이용하는 크루즈여행은 최고의 고급여행이다. 배낭·패키지 등 각종 여행을 거쳐 마지막 단계의 여행이다. ‘움직이는 호텔’안에서 하는 이 여행의 묘미는 우선 편안하다는 데 있다. 배안에 모든 것이 다 있다.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종류별 식당에서 먹고 싶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사우나·카지노·농구는 물론 골프까지 즐길 수 있다. 배에서 아침·저녁으로 장관을 이루는 해돋이와 석양만 감상해도 훌륭한 볼거리다.

크루즈여행은 밤에는 배가 이동하고 낮에는 필요에 따라 정박해 주변 관광지를 돌아본다. 카리브해, 지중해 등이 주로 인기를 모았지만 세계 주요 선사들이 요즘은 동남아에 이어 미개척지인 동북아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국 승객들은 선사들의 매력을 끌기에 충분하다. 승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크루즈선박은 갈수록 커지고 호화스러워지고 있다. 6만∼7만t급만 해도 엄청난데 요즘은 10만t급을 훌쩍 넘어서 최대 22만t급까지 있다.

웬만하면 축구장 3배 크기로 길이가 300m 이상을 넘어서 각 항만에서는 수심 확보는 물론 전용 크루즈터미널 확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이 아무래도 관광지로 인기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항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대규모 선박을 수용할 할 수 있는 각종 입지 여건은 부산이 가장 우수하다. 따라서 세계 선사들도 부산항을 중심으로 중국·일본을 오가는 노선을 편성하고 있다.

세계적인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사는 내년 6월부터 무려 14만t급의 ‘보이저호'에 대한 부산항 정기기항 계획을 밝혔다. 이 선사를 비롯해 코스타사 등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나 많은 155회나 부산항을 찾는다. 방문 관광객만 28만7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각종 접안시설 확충은 물론 크루즈 전문관광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컨테이너항에 이어 크루즈 허브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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