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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도시철도의 안전성

내용

요즘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유류값 폭등에다 건강을 위해 걷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환승이 편리한 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독서와 음악 감상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승용차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지역에 따라 3∼5배 교통비가 절감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부산도시철도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잦은 고장과 화재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 8월과 지난달 선로를 달리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는 조사 결과 구조적 결함이 아닌 개별 부품의 장애가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시민들이 부산도시철도의 노후화를 지적한다. 1985년 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 1호선은 25년이 지났다. 지난해 전문가 진단을 거쳐 5년간 연장사용이 결정됐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는 8년전 인근 도시에서 발생한 방화로 인한 지하철 화재사고를 기억한다. 당시 200여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 남의 일이 아니다. 다행히 지난 3월 개통초기 잦은 장애를 일으키던 4호선의 경우 최근 안전요원 없이 완전 무인으로 운행된다니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 같다.부산교통공사의 브랜드 명칭은 휴메트로(Humetro)다.

인간을 존중하는 도시철도와 시민을 사랑하는 부산교통공사를 의미한다고 한다.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휴메트로가 되기 위해서 전반적인 정밀 안전점검이 바람직하다. 도시철도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전 임직원이 매달려야 한다. 부산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시민들도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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