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여성예비군소대(대장 이정희)가 최전방 접경지역을 방문, 분단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성예비군소대는 오는 10~11일 최전방 접경지역을 방문하고 탈북자 강연을 듣는 ‘접경지역 안보교육·견학’을 실시한다. 10일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를 비롯해 제2땅굴, 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하고 안보 수련원에서 탈북자 강연을 듣는다. 둘째 날은 경승왕릉, 숭의전, 최전방 관측초소 ‘상승 OP’를 방문한다. 이번 안보교육·견학에는 남성 지원예비군 10여 명도 동참한다.

부산시 예성예비군 소대는 최정희 소대장을 중심으로 45명의 여성예비군 소대원으로 구성돼 있다. 2006년 9월 창설, 향방작계훈련·소년소녀가장 지원·민방위 훈련 유도요원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정희 예비군중대장은 “예비군 자원이 감소되는 요즘 전국 최초의 직장 여성예비군소대를 창설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산시 여성예비군소대가 여성의 국방안보참여의 모범적인 모델로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