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친환경 그린항만으로
2020년 온실가스 30% 감축… 하이브리드식 절전 전원 운영
- 내용
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이 친환경 녹색항만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발전시키는 ‘부산항 그린포트 구축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BPA는 2020년 약 51만8천t을 배출할 것으로 예측되는 부산항의 온실가스를 30% 낮춰 38만5천t까지 줄이기로 했다.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면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AMP(육상전원장치)를 도입하고 부두 안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트랙터도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원공급 장치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컨테이너 부두에서 시험 운행 중인 타이어형 야드 크레인(RTGC)의 에너지원을 경유에서 전기로 바꾸고 조명은 친환경 LED로 교체한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트럭을 친환경 트럭으로, 태양광과 해상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더욱 높인다.
BPA는 연안오염 총량관리제와 수질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하고 부두 외벽을 차음벽으로 교체해 녹지를 확충하는 등 항만 환경 개선을 통해 부산항을 그린항만의 대표항만으로 도약시킨다. 친수공간 조성과 접근로 정비,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화물 중심 항만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녹색항만, 친수문화 복합기능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 그린포트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하는 항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항만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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